국가보훈처는 설 연휴기간에도 평시와 같이 국립묘지 안장 업무를 수행하고, 많은 참배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국립묘지 별로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는 한편, 응급환자 발생 시 보훈병원과 지정 위탁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응급 진료체계를 마련해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진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각 국립묘지에서는 참배객의 안전을 위해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묘역과 각종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설 연휴기간에도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료 안내와 대응을 위해 전국 5개 보훈병원에서는 응급실 근무 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하고 구급차량을 상시 대기시키는 한편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전국 309개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응급실 운영과 진료를 진행한다.

영천·이천·산청호국원에서는 설 당일 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이 원내 대기할 예정이며, 각 국립묘지에서는 유사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참배객의 이동 편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각 국립묘지 별로 임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교통 안내요원 배치, 참배객 수송버스 증편 운행 등을 통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립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행하는 ‘보훈 모시미 차량’을 2대에서 3~4대로 증편 운행하는 한편, 대전광역시와 협의해 대전현충원 경유 2개 시내버스(102벌 20대, 107번 8대)를 증편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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