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장관 피우진)는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909년 전북 김제·전주 등지에서 의병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이영삼 선생 등 128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63명(애국장 12, 애족장 51), 건국포장 16명, 대통령표창 49명으로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한다.

제72주년 광복절 포상자에는 의병의 군수물자를 운반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이영삼 선생, 대학 재학 중 평양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한 김태술 선생, 광주학생운동 동조시위를 주고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최윤숙 선생 등이 포함됐다.

미국에서 독립운동 자금지원에 앞장선 박영숙 선생과 일본에서 반제 항일운동 조직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윤구용 선생에게도 각각 건국포장,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로써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순국선열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만 760명, 건국포장 1,212명, 대통령표창 2,807명 등 총 1만 4,779명에 이른다.

국가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사료수집 협업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데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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