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제72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사적지 탐방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6개국 38명이 참석하는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외국인 독립유공자와 여성 및 부부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발굴해 특별 초청했으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 내외와 외국인 독립유공자 올리버 알에비슨, 윌레엄 에이 린튼의 후손, 여성독립유공자인 홍애시덕, 임성실 선생의 후손도 포함돼 있다.

이들 방한단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선열의 자취를 따라 애국의 현장인 국립서울현충원,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비무장지대 등을 방문해 애국의 숨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15일 광복절에는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고, 안창호 선생의 손자 내외인 ‘로버트 안’과 ‘헬렌 안’은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마련된 오찬 행사에서는 외국인 독립유공자 ‘윌리엄 에이 린튼’의 후손인 ‘조셉 린튼 바우먼’이 애국가 독창을 준비해 린튼 가의 대를 이은 대한민국 사랑을 보여준다.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광복 50주년이었던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선조들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출생·성장해 그간 대한민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분들이 초청돼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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