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에 세워진 3·1운동 의거 기념비는 1919년 4월 3일 안준, 안광덕 지사 등이 주도해 전개한 매곡면 3·1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해 1976년 3월 1일 매곡면민의 정성을 모아 매곡초등학교 교정에 건립했다. 이 비는 2006년 3월 1일 매곡초 앞 공원으로 이전됐다.

매곡면의 3·1독립운동은 1919년 서울에서 시작된 3·1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안광덕 지사가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돌아와 안준 지사와 함께 고향에서 만세시위를 갖기로 하고 한 달 간 태극기 2,000여 장을 만든 후 매곡면과 황간면 일원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것이다. 이 만세운동으로 안준, 장복철, 안병문 등 애국지사가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영동군과 영동군 애국지사숭모회는 매년 3월 1일 이 지역 출신 애국지사 11인을 기리는 숭모제와 3·1절 기념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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