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는다면 그것은 내 선택이다. 내면의 자아가 나에게 신을 믿으라고 말하면 나는 믿는다. 내가 신을 믿는 것은 신이 존재한다고 느끼기 때문이고, 신이 있다고 내 가슴이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신이 존재한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그리고 내 가슴이 갑자기 신은 없다고 말하면, 나는 믿기를 그만둘 것이다. 어느 쪽이든 권위의 원천은 나 자신의 감정이다. 그래서 나는 신을 믿는다고 할 때조차 사실은 내 내면의 목소리를 믿는 것이다.

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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