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진료협력시스템을 도입한 중앙보훈병원 수술실에서 암환자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중앙보훈병원이 중증질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진료협력시스템(Referral Center)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금년을 의료품질혁신 원년으로 선포한 중앙보훈병원은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국의 위탁병원과 지방 보훈병원이 각각 질환의 중증 정도에 따라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예를 들어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보훈대상자는 전국 310개 위탁병원과 지방 보훈병원에서 진료를 받되, 의료진에 의해 중증환자로 확인이 될 경우 의료진 간 핫라인을 통해 곧바로 중앙병원으로 옮겨 내원과 동시에 입원해 최고의 의료진을 통해 수술 및 진료를 받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8월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5개월 여간 8명의 암환자가 지방보훈병원에서 중앙보훈병원으로 전원해 수술 및 진료를 받았다. 올해의 경우 전원 대상을 위탁병원으로까지 확대해 4월 한달 간 위탁병원 전원환자 7명, 지방 보훈병원 전원환자 3명에 대해 검사·치료·수술을 완료했거나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은 특히 환자 진료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의료협약이 체결된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수술을 하는 등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보훈병원은 원거리에서 입원한 환자 보호자를 위한 ‘보훈의 집’도 무상 제공하는 등 최적의 고객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은 지방 보훈병원과의 전원을 위한 협력의사 핫라인(02-2225-1883)과 함께 위탁병원에서의 전원을 위한 협력의사 핫라인(02-2225-1960, 1511)을 각각 마련해 두고 있다.

이정렬 중앙보훈병원장은 이번 제도 도입과 관련해 “이 진료협력시스템은 중증질환 진료 활성화를 통한 ‘위탁병원-지방보훈병원-중앙보훈병원’으로 이어지는 보훈의료진료전달체계에서의 주체별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중증질환 보훈대상자의 진료 만족도 제고와 함께 중앙보훈병원이 의료품질 혁신을 이룩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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