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현충원에서 첫 통합안장식을 가진 '통합 묘역' 모습.

국가보훈처는 모든 국립묘지의 장교·사병 묘역을 통합 안장키로 했다. 통합 안장은 올해 2월 기존 장교묘역 만장이 예상되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시작으로 모든 국립묘지로 확대한다.

이번에 통합 안장을 시작하는 국립대전현충원은 1979년 국립묘지를 조성한 이후 현재까지 ‘장교묘역’과 ‘사병묘역’을 안장자 신분에 따라 구분 안장해 왔다.

국립대전현충원은 통합 안장을 위해 현재 안장 여력이 있는 기존 사병 제3, 4묘역을 활용해 우선 ‘통합 묘역’을 조성할 계획이며, 추가 조성중인 묘역 1만 7,000기(2018년 7월 완공 예정)도 모두 통합 묘역으로 운영키로 했다.

통합 안장이 확정됨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은 지난달 14일 장·사병 첫 통합 안장식을 가졌다.

한편, 국립서울현충원은 봉안묘 만장(1986년) 이후 2006년 3월부터 봉안당 안장 시 장·사병 구분 없이 통합 안장을 시행 중이며, 국립영천호국원과 국립임실호국원의 봉안묘도 통합 안장한 바 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장교와 사병의 구분 없이 통합 묘역으로 조성된 ‘천안함 46묘역'과 ‘서해수호특별묘역'을 통해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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