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타예브 지투니 알제리 보훈장관 등 대표단을 맞아 양국간 보훈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앙골라와의 보훈협력에 이어 알제리와의 협력강화로 아프리카 지역 보훈외교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타예브 지투니 보훈장관 등 알제리 정부대표단이 방한해 양국 간 보훈업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알제리 보훈부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력회의에서 “알제리는 박물관을 통한 역사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복합역사문화단지 조성과 48개 모든 주에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며 “식민지배, 독립전쟁 등 한국과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지닌 알제리에 박물관 건립·전시·운영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예브 지투니 알제리 보훈장관은 “알제리와 한국은 ‘전략적 동반관계’에 있는 국가로, 금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한·알제리 간 범부처 협의체인 ‘경제공동위원회’ 구성 및 경제발전경험공유프로그램(KSP) 자문분야 확대를 희망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의 보훈처가 적극 역할해 줄 것”을 기대했다.

양국은 간담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보훈처는 이와 관련 주한 알제리 대사관, 외교부 등과 협력해 알제리 측 요청사항에 대한 실무 협의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알제리 방한단은 방한 기간 중 DMZ와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중앙보훈병원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보훈제도와 관련 시설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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