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참전용사인 김영옥 대령의 부친으로 미주에서 독립운동 자금 지원 등에 힘쓴 김순권 선생 등 235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

이번에 포상 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52명(애국장 58, 애족장 94), 건국포장 26명, 대통령표장 57명으로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은 제71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지방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했다.

제71주년 광복절 포상자에는 일제의 ‘호남 대토벌’에 맞서 의병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최봉선 선생, 노령 연해주 일대에서 의병을 조직하고 항일무장투쟁을 선도한 전제익 선생, 경기도 화성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홍문성 선생, 임신한 몸으로 남편의 독립운동자금 모집 활동을 돕다 체포된 정수현 선생 등이 포함됐다.

 ‘조선의 딸’을 자처하며 한국독립운동을 후원한 중국인 혁명가 두쥔훼이 선생에게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번 포상자 235명 중 국가보훈처가 일제의 수형기록과 정보문서, 신문기사 등 각종 문헌자료를 분석하고 현지조사를 실시해 자체 발굴·포상하게 된 독립유공자는 227명이다. 이로써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건국훈장 1만 649명, 건국포장 1,176명, 대통령표창 2,739명 등 총 1만 4,564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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