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155마일 종주단이 화천 충렬탑 참배를 마치고 철원으로 이동하기 전 청소년 회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최해근)는 정전협정 63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제14회 휴전선 155마일 종주를 개최했다.

6·25전쟁의 의미와 자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종주대회는 유족회 회원과 6·25참전유공자, 귀환국군용사회, 대학생 등 370여 명이 참석했다.

155마일 종주는 26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진부령, 인제 백골병단 전적지, 원통을 거쳐 화천7사단 내 신교대에 도착해 안보행사와 화합의 마당으로 이어졌다.

27일은 화천군 충렬탑을 참배하고 철원 평화문화광장에서 중부전선 전사자 추모제를 지낸 뒤 임진각에서 평화통일기원 타종식을 갖고 서울역 광장에 집결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해근 회장은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쟁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며 “우리 모두 호국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155마일 종주 행사에 참여한 학생 여러분은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안보역군으로서 선봉자적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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