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바다, 우리의 영토는 우리가 지킨다.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처음 열린 ‘서해수호의 날’은 이미 푸르른 바다빛깔 만큼 하나된 국민의 의지가 드러나는 커다란 장(場)이었다. 대전현충원 기념식장에서 펼쳐진 기념 공연 ‘엄마의 바다’와 ‘호국의 별’ ‘하나된 대한민국’은 각각 전사자를 추모하고 조국 수호를 다짐하는 한편, 조국의 미래를 향한 대합창을 상징하며 더욱 크게 방방곡곡으로 울려나갔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지만, 그 뜨거운 눈물은 이 땅 곳곳에서 펼쳐진 기념식과 호국안보결의대회로 이어지면서 슬픔을 넘어서는 힘으로, 영토수호의 결의로 모아지고 있었다.
나라사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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