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호국영웅 일가4형제 알림존이 지난 12일 울산시 신정동 울산박물관에 설치됐다.

호국영웅 일가4형제는 남구 신정동 출신으로 이재양·류분기 씨 부부의 자녀 6형제 가운데 6·25전쟁에서 전사한 장남 이민건 육군 하사, 차남 이태건 육군 상병, 삼남 이영건 육군 상병과 월남전에서 전사한 막내 이승건 해병 중사이다.

울산보훈지청은 이들 대한민국 유일의 일가4형제 전사자를 울산지역 호국영웅으로 선정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울산박물관에 알림존을 설치다.

이를 위해 울산지청은 지난 5월 기관 회의실의 명칭을 4형제 홀과 이태건실로 변경하고, 8월에는 울주군과 협조해 범서읍사무소 삼거리에서 두동면 충효정 입구 16km에 ‘호국4형제로’라는 명칭을 부여한 바 있다.

주영원 울산보훈지청장은 “호국영웅들의 희생의 가치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도 호국영웅 출신학교 내 공공시설물 등에 호국영웅의 이름을 딴 명칭부여사업, 호국영웅 명비 건립, 호국영웅 영원우표와 엽서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