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충북 진천군에서 태어난 김영국 육군 대위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종합학교 제9기생으로 입교해 군사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육군소위로 임관한 후 제2사단 32연대에 배속된다.제2사단은 1951년 6월부터 적근산에서부터 김화 동쪽에 이르는 산악지대에서 방어작전과 전방에 대한 수색작전을 펼쳤고, 적과의 치열한 공방 끝에 734고지를 확보한 후 32연대에 진지를 방어하도록 했다.김영국 중위가 지휘하는 7중대는 연대 수색중대와 함께 734고지 전진거점을 전담하며 적의 공세에 대비했고, 중공군 제80사단 239연대가 734고지를
함께 더불어 마음을 열어세월의 무게를 달았다세월의 깊이를 올렸다겨울 산성 그 단단한 하루가다시 길어 올린 오늘의 일상천년을 견뎌 오늘의 행보로 이어진다면오늘의 가벼운 발걸음으로청량한 바람 내 몸을 지나간다어제의 우리가 오늘의 열림어제의 세상이 다시 오늘의 기쁨축제를 벌일지니지금 살아있음에함께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에 조금씩 마음 열어산 너머를 볼 일이다그 다음을 볼 일이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시내2길 43. 청주 쌀안장터 만세운동 기념비가 세워진 이곳은 100여년 전에는 그저 평범한 미원면 장터였다.1919년 3월 독립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시기, 3월 30일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독립만세를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쳤다.신경구, 이용실 등이 주도해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고, 장꾼과 주민들 사이로 퍼져나가 금세 1,000여 명이 시위에 동참했다.일제 헌병이 출동해 주동자들을 연행하자 시위대는 주재소로 몰려가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일본군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이 기념비는 그날
우대수(67세) 전몰군경유족회 인천지부장은 지난해 육군 본부가 진행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홍보 포스터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아버지의 성함과 군번 등을 알렸고, 1954년 10월 25일자로 아버지가 은성화랑 무공훈장에 추서된 사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가슴 속에 울컥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1953년,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날아든 비보 한 장에 무너지듯 슬픔에 빠진 가족들 사이로 아직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한 아이가 있었다.아버지가 전사한 사실을 모른 채 아이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벽화와 유물에서 하프나 리라 등 많은 악기가 등장한다. 이렇게 다양한 악기와 함께 시작한 음악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나란히 발전해왔다. 고대부터 이어져 온 음악에 대한 인간의 사랑은 여전하다. 출퇴근 시간 음악을 듣는 사람들, 영화와 드라마의 극적인 장면에 깔리는 배경음악, 거리 상점마다 잔잔히 퍼지는 대중가요까지 우리의 삶 곳곳에는 언제는 음악이 흐르고 있다. 이번 주제는 언제나 즉, ‘상설공연’이다.# KT와 함께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
정보들이 넘쳐나도 삶은 변화되지 않는다. 삶의 변화는 그 현명한 말들이 내 안에서 리듬을 타고 실제가 되어야 일어난다. 그렇지 않으면 잔소리에 불과할 뿐이다. 음악은 시간의 진행으로 흐리지만, 반복하는 리듬으로 공간을 만든다. 음악의 여운은 이 때문에 나오고, 다른 단계로 뛰는 도약도 그래서 일어난다.
“한국 사람은 밥힘으로 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 세끼 밥을 먹지 않고서는 제대로된 식사를 한 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러다보니 한국 사람의 4명 중 3명이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밥과 면에 대한 사랑이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예전에는 콜레라, 결핵과 같은 전염병이 문제였다면 현대에는 당뇨나 비만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 비만 등을 연구하던 사람들이 탄수화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밥이 맛있는 이유는 설탕(당질)이기 때문입니다. 하루
골다공증은 뼈의 양 감소와 미세구조 변화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입니다.50세 이상 성인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이 7.5%, 여성이 35.5%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이상 높습니다.또한 골절 후에는 환자 중 절반이 골절 전 만큼 운동능력을 회복하지 못하며, 4명 중 1명은 오랜 기간 집에서나 요양기관에서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생활 수칙을 알려드립니다.먼저,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에어로빅과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 걷기 등 체중이 실리는
즐겁게 살기로 마음먹은 사람은 하루 종일이 즐거움 투성이라고 한다.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는 일거리가 있어야 한다.퇴직을 하면 그저 편하고 좋을 것처럼 생각했으나 실제 퇴직하고 시간을 보내니 지루하기만 하고, 친구들을 찾아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계속 그럴 수가 없었다. 근무할 때는 보람도 있고 하루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렀다. 바쁘게 움직이다보면 점심을 못 먹는 일도 다반사였는데 말이다.예전에는 어르신들이 부자보다도 행복한 사람은 ‘바쁘게 일하는 사람’이라고들 하셨는데 퇴직하기 전에는 그 말
국가보훈처는 올해부터 국가유공자들께 유익한 동영상 서비스를 본격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보훈처는 이 동영상들을 묶어 보여드릴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더 많은, 더 유익한 내용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저희는 국가유공자와 함께 만들어갈 이 채널의 이름을 함께 짓고자 합니다. 좋은 이름을 제안해 주시면 검토를 거쳐 국가보훈처 공식 채널명으로 확정해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2월 25일까지 이메일 jina20@korea.kr로 보내주시면 제안해 주신 5분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드리겠습니다.
나라사랑신문이 인터넷신문(www.narasarang.kr)과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를 통해 신속한 정보와 함께 지면 그대로의 신문 서비스(PDF)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최근 나라사랑신문이 속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나라사랑신문을 보시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나라사랑은 더욱 빠르고 더 많은 소식을 전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비용이 많이 드는 종이신문의 중지와 인터넷 구독을 원하시는 국가유공자께서는 국가보훈처 콜센터, 전화 1577-0606으로 신청하시면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국가보훈처는 4·19혁명 60주년 기념해 열릴 ‘국민대합창대회’에 참가할 합창단을 모집한다.3월 28일 개최될 국민대합창대회는 4·19혁명 60주년을 맞는 국민축제 형식으로 개최된다.대회 참가신청은 2월 20일까지며,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면 참여할 수 있다.참가합창단은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경연하며, 경연 곡은 ‘4·19의 노래’ 1곡과 민주·자유·정의·화합·꿈·희망 관련 주제의 대중음악 1곡으로 한다.이번 경연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합창단을 중심으로 4·19혁명 국민합창단을 선발하며, 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계원 노백린 장군의 순국 제94주기 추모식이 22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이날 추모식은 노백린 장군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예배, 추모사,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등이 이어졌다.계원 노백린 장군은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나 한문을 배우다가 1895년 관비 유학생으로 선발돼 일본으로 유학하면서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귀국해 한국무관학교 교관으로 후진 양성에 전념했다.1905년 을사조약이 체
일제강점기 의열단원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의 항일독립운동 제97주년 기념식이 22일 오후 5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김상옥 의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옥 의사 소개 영상 상영, 기념사, 유족 인사 등이 이어졌다.김상옥 의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동흥야학교를 설립하는 등 사회계몽과 민족교육에 헌신했으며, 3·1운동이 일어나자 윤익중, 신화수, 정설교 등 동지들과 함께 비밀결사조직인 혁신단을 조직해 기관지 혁신공보를 발행
국립대전현충원은 2월 24일에서 26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보훈모시미 셔틀버스를 확대 운행하는 등 참배객 편의제고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추진계획에는 상황실 운영, 교통편의 지원, 비상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이 담겼으며, 특히 대전시·유성경찰서·119안전센터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조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계획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현충원에서 묘역까지 운행하는 보훈모시미 셔틀버스를 평소 1대에서 6대까지 확대 운행하며, 대전시와 협조해 현충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국립대전현충원은 2020년 설 명절을 맞아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설 맞이 페이스북(SNS) 이벤트 ‘덕담하면 선물받쥐’를 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설 명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는 감사 인사를, 가족·친구·지인에게는 감사와 덕담나누기를 페이스북 댓글로 전하는 행사다.참여방법은 국립대전현충원 페이스북 페이지(http://facebook.com/mpvadnc)를 방문해 ‘좋아요’를 누른 후 ‘덕담하면 선물받쥐’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인사 또는 가족·친구·지인에게 새해
국가보훈처는 17일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보훈교육연구원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을 위한 보훈정책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보훈관서장 회의를 개최한다.이날 회의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본부 과장급 이상 간부와 전국 지방보훈청, 현충원, 보훈지청, 묘지관리소 등 35개 지방보훈관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등 독립·호국·민주의 큰 변곡점을 맞는 올해, ‘확실한 변화’와 ‘국민이 체감하는 성
설 명절을 앞두고 국가유공자가 저소득 국가유공자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화제다.충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장숙남)은 15일 지청 2층 회의실에서 국가유공자 전호근(51세) 씨로부터 독거·저소득 보훈가족에게 전달할 위문품을 기증받았다.전호근 씨는 1급 상이자로 국가유공자다. 그는 2012년부터 9년째 저소득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조손장학금,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기증하며 선행을 실천해오고 있다.그는 “국가유공자로서 보훈가족에게 작은 나눔을 실천하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국가보훈처는 28일부터 2021년 개관 예정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전시와 조사·연구 등을 위해 국내외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구입대상은 △3·1운동 관련 자료와 유물 △대한민국임시정부 관련 자료와 유물 △광복, 정부 수립 관련 자료와 유물 △기타 국내외 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유물 등이다.자료매도 신청 접수는 28일부터 31일까지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홈페이지(www.nmkpg.go.kr)에서 신청서 등을 받아 작성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단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일반우편 또
‘2020년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반기 워크숍’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다시 웃는 제대군인 우리가 만들겠습니다’는 표어 아래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국가보훈처 이병구 차장, 제대군인지원세터 직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사업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업무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전직지원을 돕는 실행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했다.이어 전직상담사 역량 강화를 위한 ‘경력목표 매칭 커뮤니케이션’ 주제 특강이 있었다.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올해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현재 7개소에서 10개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