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회장 이종찬)는 롯데장학재단과 함께 올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과 역사탐방 등을 실시한다.광복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장학위원회를 열고, 위원으로 독립기념관 관장을 지낸 김능진 광복회 부회장과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위촉했다. 장학사업 규모는 총 3억 원으로, 학생 50명에게 600만 원씩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광복회는 롯데재단과 함께 후손들을 대상으로 선열들의 독립운동 현장을 방문하는 역사탐방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담반·자문위 공동 작업도4개 분야 12개 개혁과제 추진국가보훈부는 국·과장과 실무자 10명으로 구성된 ‘국가보훈 개혁전담반(TF)’을 조직하고 지난달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전담반 구성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에 선제적으로 개혁을 이끌어가도록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국가보훈부는 의료·디지털, 보훈문화 등 2개 분과 5개 팀으로 구성된 개혁전담반 회의에서 보훈과 관련한 ‘국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보훈부는 개혁 대상으로 △국민 소통·참여 확대 △보훈예우의 획기적 개선 △보훈의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총검 아래 숨죽여 살아왔던 온 겨레가 거리로 뛰쳐나와 ‘대한 독립 만세’를 목 놓아 외쳤다. 삼천리 방방곡곡 태극기가 물결쳤던 그날은 자주독립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전 세계인들에게 선포하는 위대한 날이었다. 일제의 감시 속에서 선열들은 그날을 어떻게 준비하고 치러냈을까? 3·1독립운동 준비 과정에서부터 독립 만세 현장까지, 서울 시내 곳곳 만세운동의 현장은 그날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 의미를 웅변하며 있었다.3·1독립운동 불씨 놓은 중앙고 숙직실종로구 계동, 창덕궁 담장을 따라 올라가면 담쟁이덩굴이 어
백화점 최초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보훈가족에게 할인혜택까지 제공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만희)과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달 21일 보훈가족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행사를 진행했다.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국가유공자들이 백화점 이용 시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지하 3층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4면을 백화점 중 최초로 설치했다.또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보훈가족 쇼핑 혜택을 위한 ‘보훈가족’ 클럽을 신설했다. 이 클럽은 국가보
강원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희정)은 지난해에 이어 고령·독거 국가보훈대상자의 고독사 방지를 위한 ‘스마트 모바일 안심 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강원서부보훈지청과 ㈜루키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행 중인 ‘똑똑 안부 확인 서비스’로, 지난해 관내 국가보훈대상자 37명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올해는 100명으로 확대한다. 서비스는 대상자의 통화 수신·발신 내역을 자동 모니터링해 일정 기간 통화 기록이 없으면 자동안부전화를 발신,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해 고독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은 부산 핫플레이스(인파가 몰리는 곳)에 보훈캐릭터 ‘보보’ 조형물을 설치해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12월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중 부산 중구 광복로에 ‘보보’ 조형물을 설치하고, 기념품 제공 등을 통해 어린아이들과 가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부산지방보훈청은 지난달 조형물을 용두산공원으로 옮겼다.광복로와 용두산공원은 모두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부산지방보훈청은 “앞으로도 ‘보보’ 캐릭터를 활용해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3월의 독립운동가에 부산진일신여학교의 3·1운동을 도운 호주선교사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킹을 선정했다.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는 1910년 선교사로 파견돼 1914년부터 교장을 맡으며, 시위 당일 학생 인솔 및 보호에 앞장섰다.이사벨라 멘지스는 1891년 선교사로 파견, 일신여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이 됐다. 시위 전날 학생들에게 태극기 제작에 필요한 깃대를 제공했고, 이후 동료 교사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데이지 호킹은 1916년 선교사로 파견돼 1918년부터 일신여학교에서 근무했으며, 시위 당일 학생들
3월의 6·25전쟁영웅에 한문식 해군 대령이 선정됐다.한문식 대령은 1945년 11월 해방병단(해군의 전신)에 입대해 1950년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1950년 8월 6~7일 서해안 봉쇄작전에 참전, 다수의 적선을 격침해 적의 무장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차단하는데 기여했고, 이후 금강산함장으로 임무를 수행했다.1952년 7월 15일 적 300여 명의 기습공격으로 창린도를 점령당하자 금강산함, 영국 벨파스트함, 호위함 등으로 구성된 아군부대는 연합작전회의를 열고 창린도 재탈환을 결정했다.한문식 대령(당시 소령)은 아군 함정들
일제강점기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에 월로스 비행사 양성소를 세워 한인 비행사를 양성하고, 임시정부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선 계원 노백린 장군 추모식이 열렸다.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제98주기 추모식에는 김진이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유족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3·1만세운동을 기획하고 언론 활동을 통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하 송진우 선생의 업적과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고하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창식) 주관으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이사장이 ‘한국 민족운동사에서 본 고하 송진우’를,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자유와 통합, 민주와 공화: 21세기를 위한 송진우의 사상과 실천’을, 박찬욱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유민주의 독립국가를 위한 송진우의 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봄꽃 봄은 그렇게 문득벼락처럼 찾아온다놀란 듯 푸른 하늘얼음 무너지며 솟아난 송사리 떼터지듯 드러낸 생명의 속살매화 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철쭉지천으로 덮이는 꽃의 향연봄이다너나 없는 환대의 손짓봄이 피어난다
강원도 중부지역 원주에는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무장항일투쟁을 벌였던 민긍호 의병장의 자취와 함께 그의 애국 충정을 기려 충혼탑을 건립하고 묘역을 재정비한 권준 장군의 따뜻한 이야기가 있다.1907년 8월 1일, 일제의 국권 침탈 행위가 극에 달하자 강원도 원주에서 당시 원주 진위대 특무정교였던 민긍호가 창의의 깃발을 올렸다. 일본군을 상대로 혁혁한 전과를 올린 민긍호 의병장은 1908년 2월 치악산 강림전투에서 일군에 체포돼 순국했다. 향년 44세.원주에 조성된 민긍호 의병장의 묘소는 오랜 시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으나 6·25
문학은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데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전몰군경미망인회 은평구지회 회원 18명이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긴 세월을 견뎌낸 생애를 수필과 시로 써내려간 문학집 ‘흰 국화꽃’을 펴냈다. 상실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글 모음인 셈이다. 지난 3년간 회원들과 함께 수필과 시를 배우고, 원고를 써내려가며 책의 발간까지 이끌어낸 하택례(70) 은평구지회장을 만났다.“혹자는 할머니들, 초보자들이 쓴 글이 얼마나 대단하겠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3년간 생각을 모아내고 글로 다듬는 노력을
삼국시대 고구려, 신라와 함께 한반도의 패권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백제는 한강과 금강 유역을 중심으로 찬란하고 세련된 문화를 꽃피웠다. 특히 지난 2015년 금강 유역권의 공주·부여·익산에 산재한 백제 유적지 8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이후,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새봄이 시작되는 3월, 유유히 흐르는 금강 물줄기를 따라 백제문화유적지로 떠난다.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공주 금강을 가로지르는 백제큰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공산성을 만난다. 백제가 두 번째 왕성으로 사용했던 웅진성이
‘한류’란 이름으로 케이컬처(K-culture)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세상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과거부터 오늘까지 한국인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했던 것들을 재조명하는 새로운 전시를 시작했다.익숙한 우리의 것들을 조금은 낯설게 그리고 새롭게 재조명한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제1전시실 ‘한국인의 오늘’을 찾았다. 올해 1월 전면 개편을 마친 이곳은 전시물 위주로 조명을 집중, 백색과 여백의 미를 살릴 수 있도록 전시실을 구성해 현대적인 세련미와 함께 우리 전통의 백자에서 느끼는 담백한 아름다움과 같은 정취와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전 국민이 온라인으로 만세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 ‘대한민국 만세대전’이 26일 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콘텐츠는 오는 3월 8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대한민국 만세대전’은 105년 전 전국에서 울려 퍼진 만세운동을 기억하고,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지만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각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참여자가 게임 시작 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게임 캐릭터를 선택한 뒤 클릭을 통해 만세를 외치고 나면 만세 횟수에 따라 지역 순위가 노출되
심정지로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국가보훈부 소속 직원 두 명이 세종특별자치시로부터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의미의 하트세이버를 수상했다.지난달 22일 세종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국가보훈부 보훈심사위원회 소속 조아라, 조영우 주무관이 하트세이버를 수상했다.조아라·조영우 주무관은 지난해 8월 1일,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던 중 길에 쓰러져 피를 흘린 채 의식이 없던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간호사 출신의 전문경력관으로 보훈심사
생계가 어렵거나 연고가 없는 국가유공자 등이 사망할 경우 지원하는 장례서비스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앞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국가보훈부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생계곤란 및 무연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서비스 지원 사업과 관련된 5개 법률이 개정‧공포됐다.이번에 개정된 법률안은 국가유공자법, 참전유공자법, 고엽제후유의증법, 5‧18민주유공자법, 특수임무유공자법 등으로, 국회를 거쳐 지난 2월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오는 8월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보훈부 장례서비스 지원사업은 국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지익표 애국지사가 11일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지익표 지사는 1942년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정신을 함양하고, 조선인을 모욕하는 일본 교사들에게 항의하며 징병거부 투쟁을 벌이다 치안유지법 등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정부는 지 지사의 공훈을 기려 2019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지 지사는 14일 오전 발인 후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될 예정이다.지익표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6명(국내 5명, 국외 1명)만 남게 되었다.국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설 명절을 앞둔 8일, 지난 2017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서울 용산구 용문전통시장을 찾아 차례상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강정애 장관은 용문전통시장 상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시장 점포를 찾아 떡과 김, 건어물, 과일 등 명절 성수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했다.152개 점포가 있는 용문전통시장은 강정애 장관이 숙명여대 총장 재임 중인 2017년부터 시장 상인회와 함께 ‘용문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인연을 맺은 곳이다.이날 용